온라인 p2p사이트 쿠폰이 남아서 이것저것 다운받던 중,
평이 꽤 괜찮은 신작이 올라왔길래 모처럼의 포스팅을 영화감상글로 남겨본다.
일본개봉 2012년 / 국내개봉 2013
루로우니 켄신(나그네 켄신)
일명, 바람의 검심
만화로 이미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작품이 영화로 나왔다.
그 동안 원작만화를 말아먹은 숱한 영화들을 봐온터라 당연히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다운받기 전 살짝 검색을 해 본 결과, 어라? 감상평이 상당히 훌륭하네..
그 감상평에 낚여 영화를 본 1인으로 짧은 평을 남기기 전에 닥삼추!하고 시작하겠다.
영화의 스토리흐름은 원작을 읽은 사람이든 안읽은 사람이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여의 영화속에 구겨넣을 수는 없으니 하나의 큰 에피소드만을 다룬다.
무난하고 좀 뻔한 스토리설명은 여기까지.
이 작품(영화+만화 통칭)이 말하고자 하는 주된 중심줄기는 주인공 히무라 켄신의 역날검이 상징하는 바다.
역날검의 맹세를 지키기 위한 노력, 그 과정, 그 고뇌의 시간들.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일명 신시대, 메이지유신)
우리가 원작만화에서 열광했던 부분이 비천어검류의 화려한 검술뿐이 아니었단 점을 상기시켜준달까..
단순하게 자극적이고 일본만세스러운 사무라이 칼잡이 영화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전혀 무겁지 않고 원작의 화려한 액션을 최대한 잘 살려내는 흐름을 유지한다.
무엇보다 각 캐릭터들의 원작과의 싱크가 매우 높고(특히 주인공 켄신의 싱크는 후덜덜)
액션에 꽤나 공을 들인듯 경쾌하고 빠른 액션신으로 켄신의 비천어검류를 시원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원작만화를 해친 영화는 양손가락이 모자랄만큼 꼽을 수 있지만 원작의 명성에 걸맞는 영화는 몇 개 없었다.
개인적으로 '노다메 칸타빌레' 이후 원작의 명성을 잘 살린 영화라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시리즈가 몇 개 더 나와서 더 강한 적이 나오고 더 멋있는 캐릭터들이 나오길 바란다. 돈 내고 보겠다!
끝으로 초반부에 나오는 토바후시미 액션신을 살짝 올리며 편파적인 감상평을 마친다.
국내 예고편 * 배급사가 작은 곳이라 예고편 링크찾기도 어렵..ㅅㅂ * 1월에 개봉한거 보면 밀렸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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